바쁜 하루,
#5
바쁜 하루였다.
여전히 재택근무라 집에 있는 건 변함없지만
새해 바뀌어서 그런지 마음은 좀 새롭다.
번역 일은 이제 전체 분량의 반을 조금 넘겼다.
번역 일은 욕심을 내면
하루에 좀 더 많은 분량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아
일주일 분의 분량을 정해두고
정해진 양만큼만 하고 있다.
그렇게 하니 지겹지도 않고
능률도 올라 꽤 괜찮다.
오늘은 올해부터 시작한
새로운 일로 정신이 없었다.
이 일도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뭐든 처음은 설레고 신난다.
몸은 살짝 피곤해도
새해부터 바쁜 느낌이 은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