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8
양배추를 한 통 사 오면 의외로 오래간다.
야끼소바, 양배추 찜, 양배추 조림, 양배추 절임에
양배추를 넣은 라볶이 2번,
오늘은 양배추를 넣은
길거리 토스트까지 만들었지만
아직도 냉장고에는 양배추가 남아있다.
실은 한 통을 통째로 사는 걸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어쩌다 갓 들어온 싱싱한 상태에
가격까지 저렴한 날이면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이번에도 그렇게 데려온 양배추를
며칠째 아주 알뜰히 먹고 있는 중이다.
오늘의 길거리 토스트는
양배추의 아삭거리는 식감에
새로 사 온 발효 버터의 풍미까지 더해져
꽤 괜찮았다.
길거리 토스트는 우유랑도 커피랑도
잘 어울려 둘 다 욕심을 냈는데
것도 꽤 만족스러웠다.
그나저나 남은 양배추로는 뭘 해 먹는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