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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Jan 10. 2022

도쿄 일상

연휴 끝,

#10

오늘로 연휴가 끝이 났다.

오늘부터 일모드이고 싶었지만,

노트북만 켰다 껐다 했을 뿐

한번 느슨해진 몸과 마음이  

제자리를 찾지는 못했다.

결론은,

앞으로는 카렌다와 함께  움직이는 걸로.

평일은 일하고 빨간 날은 그냥 쉬자!

휴일 동안 묘한 매력을 지닌

이마이즈미 리키야 감독의 영화를 세 편 봤다.

한 편은 괜스레 마음이 짠했고

한 편은 소소한 감동이 있었고

한 편은 특유의 웃음 코드가 좋았다.

같은 감독의 비슷한 성향의 영화가

한 편  더 있길래  그건 찜 해두었다.

뭔가 감독의 색이 강해서 그런지

영화를 한 편씩 더해 갈 때마다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게 은근 재밌다.

휴일 동안 살짝 새로운 세계를 다녀온 기분이랄까.

그 느낌이 좋아 조금 더 오래 빠져 있고 싶어졌다.

아마도

봤던 영화들은 다시 보기를 하게 될 것 같고,

다시 볼 때마다 또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것 같다.

그럼,  

영화 이야기는 다시 보기를 몇 번 더 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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