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만들어 두기
#18
분명 아침을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이것저것 밑반찬을 만들다 보니
결국 늦은 아침 빠른 점심이 되었다.
아직도 양배추가 남았나 싶지만,
이걸로 진짜 마지막이다.
결국 마지막은
조림과 절임을 둘 다 만드는 걸로 했다.
아삭아삭 야채절임은 오이와 당근도 함께.
치쿠와를 송송 썰어 넣은 양배추 조림은
따뜻할 때보다 차가울 때가 더 맛있다.
그래서 오늘보다 냉장고에서 하루 재운
내일이 더 맛이 좋다.
고추를 썰어 넣어 멸치볶음도 만들었다.
아침상에는 미소시루와 낫또까지 더했더니
꽤 푸짐해져 오랜만에 밥도 두 공기 비웠다.
밑반찬도 두둑해졌으니
내일은 밥만 레인지에 돌려서 후다닥 먹을 수 있다.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