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사기 Jan 16. 2022

도쿄 일상

일요일 밤에,

#16

일요일 밤 서점이 은근 좋다.

일루미네이션이 그대로인 게야키자카가

오늘은 살짝 동화 속 느낌이 나서 것도 좋았다.

서점에서 한 발작 더 뻗어

아자부주반도 한 바퀴 돌았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와서 그런지

춥지 않아서 걷는 발걸음도 가벼웠다.

역시 아자부주반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언제처럼 마지막은 빵집에서.

말랑말랑 부드러운 생크림 식빵이

새로 나왔길래 얼른 장바구니에 담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마트에 들러

어제 깜빡한 쌀도 잊지 않았고.

그럼,

내일 아침은 빵으로 할까

아니면 밥으로 할까...

작가의 이전글 도쿄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