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54
푹 쉬어가는 휴일이었다.
가뜩이나 짧은 달에 공휴일이 이틀이나 있어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아직 날짜를 정확히 정하진 않았지만
대충 비행기 좌석은 있나 검색을 하다 보니
괜스레 마음이 들떴다.
봄바람이 살랑거릴 때가 얼마 남지 않아
이젠 조금씩 기다림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무섭지만,
한국 갈 생각을 하면
시간이 또 빨리 흘렀으면 좋겠다.
아아
보고 싶은 사람도, 가고 싶은 곳도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