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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Feb 25. 2022

도쿄 일상

금요일 밤,

#56

분명 아침의 시작은 빨랐는데

해가 지고 나니 컨디션 안 좋아

이불 속에서 뒹굴었더니 잠이 들어버렸다.

밤은 깊어가는데 이제 와서 말똥하다니

곤란하기 그지없다.

컨디션은 좀 회복되었는지

살짝 배도 고픈 것 같다.

이 시간에 라면은 좀 그렇긴 하지만

또 생각하니 급 식욕이 돋는다.

아무래도 금세 다시 잠이 들 것 같진 않으니

지금 먹는 게 나을 것도 같다.

한 번씩 이런 날이 있더라.

본의 아니게 늦은 밤에 깨어있는 날이.

이런 밤은 뭘 하는 게 좋을까.

아무래도 책보다는 영화가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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