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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Apr 02. 2022

도쿄 일상

사월이 시작되었다,

#92

오늘로 올해도 92일째가 되었다.

새해 다짐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월이라니 새삼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얼마 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 재계약을 하겠냐는 의사를 물어왔었다.

계약은 2년, 이번 재계약을 하면 두 번째,  

6월이면  벌써 5년째로 접어든다.

나는 같은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데

시간만이 물 흐르듯 쉼 없이 흘러가는 느낌이다.

새해가 시작될 때 다짐했던 일들 중

지켜지고 있는 일은 몇 개나 될까

오늘은 살짝 중간 점검도 해본다.

가까스로 지켜가는 것도 있고

어느새 흐릿해진 것도 있고

까맣게 잊은 것도 있고...

그래도 가까스로라도 지켜가는 게

하나라도 있어 다행이다 싶다.

이럴 땐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사월이 시작되었다.

아직 새해 다짐을 실천하기엔 

충분한 시간이 있다.

흐르는 시간 속에 

혼자만 머물러 있지 말고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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