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라,
#94
오늘도 비가 내린다.
PCR 검사 결과는 음성이라 안심했지만,
여전히 목은 가라앉지 않는 게
아무래도 컨디션이 날씨를 따라가나 보다.
봄비는 봄비인데 기온이 너무 떨어져 그런지
왠지 느낌은 겨울비 같다.
입맛이 없을 때는 또 시리얼만 한 게 없더라.
요즘은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시리얼.
예전에는 1리터짜리 우유를 사면 꽤 오래 마셨는데
요즘은 이것도 눈 깜짝할 사이다.
날씨 탓에 컨디션 탓에
게으름 가득한 월요일이었지만,
낼부터는 다시 또 힘차게 시작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