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맑음,
#95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다.
도쿄 맑음이라는 네 글자에
몸도 마음도 다시 제 자라로 돌아온 것 같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한국 가기 준비에 들어갔고
덕분에 종일 바쁜 하루였다.
얼마 만인가 하고 찾아보니 거의 2년 반쯤 되었다.
짬을 내서 서울 카페 나들이를 가볼까 하고
예전에 사두었던 가이드북을 꺼내들었다.
잠들기 전에 가고픈 곳들을 하나씩 찜해두어야겠다.
아, 책을 산 것도 2년 전쯤인데
그새 많이 바꿨을지도 모르겠네.
시간이 나면 한옥 스테이도 해보고 싶고...
여행이라 생각하니
설렘도 두 배로 더 늘어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