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상

고마운,

by 우사기

#165

어젯밤 퇴근길에 일부러 집까지

이 책을 전하러 와준 그녀가 참 고마웠다.

EXO의 팬인 그녀가 소개해 준 영화 [더 박스].

찬열이 주인공인 영화인데 DVD를 샀다며

나에게도 도움이 될 거 같다고

함께 있던 시나리오 책을 빌려주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가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2,3년이 되어 간다.

한국어 실력도 부쩍 늘어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가끔 내가 모르는 한류 정보를 전해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의 살짝 올라 간 그녀의 텐션이 참 좋다.

이번에도 [더 박스]가

지난주에 일본에서 개봉한 소식을 전해주는

그녀의 메일에서 에너지가 느껴졌다.

한국에서만 판매한 한정판이라

그녀에게는 한없이 소중한 것일 텐데...

조심스럽게 보고 돌려줄 때는

가벼운 과자 세트도 함께 보내야겠다.

어떤 과자 세트가 좋을까 하고 생각하니

나도 살짝 텐션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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