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상

느슨하게 일요일,

by 우사기

#169

긴 듯 짧은 듯했던 한 주가 지나갔다.

어제만 해도 괜찮다 싶었는데

은근 피곤했는지

일요일이 되니 종일 꼼짝하기 싫어졌다.

이럴 땐 온몸의 힘을 빼고 느슨하게

아무 생각 없이 쉬고 또 쉬어주기.

햇살 쨍한 날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푹 쉬어가는 일요일이었으니

모처럼 만에 내일은

새벽 4시 기상을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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