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상

평온한,

by 우사기

#206

특별한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내게

짧은 콧바람이라도 쐬어 주 듯

동생에게서 여행 사진이 날아왔다.

어느 날 문뜩 보내오는

일상에서 벗어난 풍경들이 좋아

여행을 갈 때면 꼭 사진을 보내달라 했더니

계절이 바뀔 때면 어딘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소소한 풍경들을 보내오곤 한다.

이번엔 영월에 있는 한옥에 머물렀다는데

시간이 멈춘 것처럼 평온한 그곳의 풍경이

한눈에 마음에 쏙 들어왔다.

한때, 아니 지금도 가끔

이런 고즈넉한 곳에서 사는 상상을 해본다.

앞으로 가능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잔잔하고 편안해지는 것 같다.

잔잔하고 평온한 삶이면 좋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도쿄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