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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22. 2022

달걀말이 아침,

일본 요리

#264

조금 늦은 아침식사로 

가쓰오부시 육수를 넣어 달걀말이를 만들었다.

보통 달걀말이는 달걀을 3개 넣어 만들기 때문에

완성되면 양이 은근 많다.

육수를 좀 더 두둑하게 넣고 부드럽게 만들어

무 즙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

오늘은 육수를 좀 적게 넣고 단맛을 살렸다.

달걀말이를 굽다 살짝 한 눈을 파는 바람에

보기 좋게 귀퉁이가 태워버렸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여전히 아침식사에 낫또는 빠지지 않는다.

낫또는 한동안 오크라를 섞어 먹다 

다시 파로 돌아왔다.

일본에서는 김치낫또도 인기가 좋은데

나는 이상하게  김치와 낫또는 잘 안 섞게 된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집에서 먹는

스키야키랑 샤브샤브도 가물거린다.

연휴 동안 둘 중 뭘 먹을까나...  

아무래도 집에서는 스키야키가 더 좋은 것 같다.

아아 갑자기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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