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
#266
오랜만에 스키야키로 런치 타임을 즐겼다.
무더위가 끝이 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그때부터 스키야키 시즌도 시작되는 것 같다.
스키야키는 재료만 준비하면 되기에
혼자 먹기에도 손님맞이로도
은근 손쉬운 요리다.
먹는 방법은 이렇다.
먼저 고기의 표면을 살짝 구운 후
스키야키 소스를 붓고 재빨리 구워내기.
그렇게 구운 고기는 곱게 푼 달걀에 콕 찍어서.
사실 이 첫 고기 맛이 스키야키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스키야키를 떠올리면 항상 이 첫 고기 맛 때문에
다시 먹고 싶어지니.
다음은 야채를 넣고 소스와 물을 부어
적당히 간을 맞춰가며
중간중간 고기를 넣고 함께 구워 주기.
물론 먹기 전에는 달걀에 콕 찍어서.
보통 배추, 파, 버섯, 두부, 실곤약 등을 곁들이는데
물론 전부 골고루 갖추면 좋겠지만
혼자 먹을 땐 그때그때 적당히 달라진다.
참, 스키야키는 단맛이 강해서
과하게 먹으면 끝 맛이 느끼해질 수 있으니
양을 적당히 조절해서 먹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