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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Nov 20. 2022

도쿄 일상

장 보기,

#323

오늘까지는 푹 쉬려했는데

도시락을 사러 마트에 갔다 마음이 바뀌어

장바구니 가득 장을 봐왔다.

어제 쉬면서 우연히 보게 된

[삼시 세끼] 덕분인지

식욕이 몽글몽글 피어오른 데다

살짝 요리를 하고픈 욕구도 발동하는 바람에

겉절이용 배추까지 담아왔다.

아무리 겉절이용이라곤 하지만

김장 시즌의 수북이 쌓아올린 배추 사진을

 많이 봐서 그런지

장바구니 끝자락에 담긴

1/4 토막 배추가 아주 귀엽게 느껴졌다.

장을 봐오자마자 바로 야채 손질부터 했다.

바로 먹을 재료와 냉동 보관용을 구별해서.

짜안, 오늘의 런치는 잡채.

쇠고기가 빠져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몽글몽글 솟아오른 식욕을

만족시키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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