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사기 Nov 29. 2022

하야시라이스,

일본 요리

#332

지난번 한국 갈 때 가져가려고 사두고는

깜짝하고 놓고 간 하야시라이스.

한동안 방치해두었다 다시 꺼내어

유통기간을 확인해 보니 내년 3월까지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은 의무적으로

하야시라이스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하나에 8인분으로 나와있지만

보통 4인분으로 보면 적당할 것 같다.

하나를 끓이면 냄비 한가득 차는데

한 끼 먹을 분량을 뺀 나머지는

그대로 식혀서

냉장실과 냉동실에 나누어 보관했다.

요렇게 해두면 밑반찬을

두둑이 만들어둔 것처럼 아주 든든하다.

그래서 오늘의 런치는

하야시라이스.

후쿠진즈케도 살짝 곁들여서.

*후쿠진즈케는 무, 연근, 오이 등 밑간을 한

일곱 종류의 야채를 소금기를 뺀 다음 잘게 썬 후

간장, 설탕, 미림을 넣어 만든 조미액에 절여 만든

일본의 비발효형 야채절임을 말한다.

후쿠진즈케는 카레라이스에 항상 곁들여 나오는데

담백함이 카레라이스와도 하야시라이스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작가의 이전글 11월 도쿄 낮과 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