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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08. 2022

도쿄 일상

목욜 일상,

#341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도쿄의 일루미네이션 명소를

다 둘러보자 했지만,

역시 마음먹은 데로 잘 되진 않는다.

해가 지면 몸이 움츠려 들고

몸이 움츠려 들면

결국 동네 산책 이상은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반짝반짝 12월의 밤은

어딜 가도 다 포근하고 예쁜 것 같다.

다음 주는 선배 언니의 도쿄 방문 소식이 있다.

오랜만에 통화를 하며

먹고 싶은 것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하다

결국은 즐겨가는 샤브샤브집으로

약소 장소를 정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 도쿄에 있었지만

신기할 만큼 우리는 늘 가는 곳만 가는 것 같다.

아무튼,

선배 언니의 방문 소식에

연말의 큰 행사를 앞둔 것처럼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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