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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15. 2022

도쿄 일상

우동 한 그릇,

#348

어제의 거센 바닷바람은

종일 나를 이불 속에서 꼼짝 못 하게 했다.

감기 기운까지는 아니지만

얼마나 몸이 축축 처지는지

중간에 일어나 간단하게 우동 한 그릇을 먹고는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계속 누워 있었다.

오늘까지 휴가라 나름 계획이 있었는데

뭐 그렇게 흐지부지 나의 휴일은 끝이 났다.

밤이 깊어가니 그래도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었는지

살짝 배가 고파온다.

따뜻한 코코아나 한 잔 마시고

너무 늦지 않게 다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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