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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19. 2022

도쿄 일상

하루 종일,

#352

파란 하늘이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다.

얼마 만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아주 오랜만에 시모키타자와에 들렀다.

시모키타자와역은 완전히 바뀌었지만

그래도

좁다란 골목길 풍경은 옛 느낌이 그대로였다.

오늘은 선배 언니와 종일 함께 보냈다.

옛 추억들을 곱씹으며

도쿄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운 하루였다.

지금은 일 년에 한두 번씩 밖에 못 만나지만

또 이렇게 종일 붙어 다니니

아직도 여전히 일본에 함께 있을 것만 같았다.

따뜻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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