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또 10시를 넘겼다.
늦은 오후,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선배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가 넘어
이제 막 방역차 탔다 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너무 길지만
아무튼, 보통 고생은 아닌듯했다.
그래도 도쿄라니
목소리가 더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아
너무 반갑고 기뻤다.
2주 격리에 2주 일을 보고 돌아간다니
그 사이 몇 번쯤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무슨 애인이라도 기다리는 사람처럼
왜 이리 설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