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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15. 2021

도쿄 일상

오늘은,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또 10시를 넘겼다.

늦은 오후,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선배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아침 8시에 출발하여 오후 4시가 넘어

이제 막 방역차 탔다 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너무 길지만

아무튼, 보통 고생은 아닌듯했다.

그래도 도쿄라니

목소리가 더 생생하게 들리는 것 같아

너무 반갑고 기뻤다.

2주 격리에 2주 일을 보고 돌아간다니

그 사이 몇 번쯤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무슨 애인이라도 기다리는 사람처럼

왜 이리 설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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