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작,
계절이 한 달은 앞서가는 거 같다.
아침저녁 공기가 선선해졌다.
9월 중간쯤에 오는 한국행을 참 좋아했는데...
한 발작 멀리서 즐기던
어느 지난 9월의 한국을 잠시 뒤적여본다.
9월부터는 조금 마음을 가다듬어보자 했다.
다시 매일이 될지
아님 작심삼일이 될진 모르겠지만
글쓰기에 충실해지자 다짐해 본다.
#아침샐러드
여전히 아침 샐러드 생활을 즐긴다.
가끔 늦은 아침은 내 방에서
한 접시 가득 샐러드도
가끔은 작은 접시에.
또 가끔은 모짜렐라치즈를 더해서.
#육수
9월 식사도 온전히 내가 책임지기로 했다.
조금 빠듯하지만
그래도 주방에서의 시간이 좋다.
반찬 개수를 많이 하진 못하지만
육수는 꼭 직접 우린다.
육수 병을 따로 하나 사야 하는데
아쉬운 대로 사용하던 계량컵이
어느새 전용 육수 컵이 되어버렸다.
#마늘
새삼 한국 요리에
마늘이 많이 들어간 다는 걸 깨닫는다.
소량을 사도 내겐 대량인 마늘을
한 번에 다지고 썰어 냉동 보관했다.
뿌듯하다.
#김밥
새 인덕션이 온 이후로
요리 시간이 조금 더 즐거워졌다.
분명 꼬마김밥이 목표였는데
만들고 나니 뚱김밥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맛은 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