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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16. 2021

일하다 말고,

도쿄 일상

일하다 말고 가끔 딴짓을 한다.

색연필을 꺼내어 끄적끄적.

책들을 뒤적여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머리도 비워지고 마음도 차분해져 좋다.

지난번에 산 모던 걸 화장품 디자인 책과

일본 색에 관한 책도 따라 그리고픈 그림이 많다.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고.

오늘은 그동안 끄적인 그림들을 한 군데로 모았더니

자그만 엽서 같아 보이는 게 은근 재미났다.

귀퉁이엔 우사기도 살짝 집어넣고

일하다 말고 혼자서 아주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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