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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18. 2021

도쿄 일상

자그마한 창문,

욕실의 자그마한 창문을 좋아한다.

덕분에 빨래를 널어두면 아주 잘 말라

베란다나 건조 기능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 아주 편하다.

욕실의 문은 늘 반쯤 열어두는데

아침 시간 양치질을 하러 세면대로 가면

창문을 타고 흐르는 환한 햇살이 상쾌해

것도 참 좋다.

겨울에는 반신욕을 할 때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아주 살짝 노천욕 기분을 낼 수도 있고.

말끔히 청소를 마친

아침 시간의 욕실이 은근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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