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일상
크리스마스 장식을 치우고 난 후부터
캔들을 켜는 일도 줄어든 것 같다.
텅 빈 캔들 홀더를 보고 있으니
괜스레 쓸쓸한 기분이 든다.
12월과 1월의 기온 차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체감 온도랄까 느낌이랄까 기분이랄까
1월은 기온도 기온이지만
감각적으로 굉장히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견딜만한 한국의 추위라 해놓고는
오늘은 또 왜 이리 스산하게 쓸쓸한지 모르겠다.
오늘 같은 밤은 밤 커피가 좋을까
아니면 밤 맥주가 좋을까
뭐가 좋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가 필요한 밤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