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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Nov 20. 2021

소소한 즐거움,

도쿄 일상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아침인사를 나누는  나의 쿠쿠.

파릇파릇 싱그럽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

이 자그마한 아이가 뭐라고

집안에 활기를 돋게 하는지.

이름을 붙여주고 인사를 건네고

잘 자라고 있는지

매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덜어 주는  같다.

환하게 펼쳐진 포티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현관 앞에 두고 오며 가며

행여 시들면 어쩌나 꼼꼼히 살피는 게

어느새 일과가 되었다.

지난번 가을 느낌을 내고 싶어 샀던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돋았다.

잘 보살피면 다른 가지에서도

새싹이 돋을 것 같아

열심히 지켜보고 있은데

기다림이 은근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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