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상
어젯밤은 겨울의 한가운데 같더니
해가 뜨고 낮이 되니
다시 가을로 돌아온 듯했다.
잠시 볼 일이 있어 나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
그대로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얼마 전만 해도 붉은빛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새 공원은 가을빛으로 가득했다.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공원을 찾은 사람들도 꽤 많았다.
산책을 하는 사람, 소풍을 즐기는 사람,
한 편에 조용히 앉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까지.
평화로운 가을 풍경이
도쿄를 잠시 떠나 여행을 온 것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낮에는 가을을 만끽하고
밤에는 겨울의 만끽하고
더없이 멋진 도쿄의 1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