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교토로 떠날 때는 한참 전부터
그토록 설레더니
도쿄는 익숙함이 커서 그런지
간다는 느낌보다는
아직은 돌아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마치 도쿄 어딘가에
나의 자그마한 공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도쿄에 있을 땐
11월이 도쿄를 여행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이라
그렇게 외쳐 놓고는
왜 나는 9월의 도쿄일까...
사실 나는 그냥 가고 싶다.
10월도 11월도
아마도
그냥 계속 가고 싶을 것 같다.
여행•요리•일상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