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
비밀신간으로 도착해서 뜯어보니 책 제목이 "달콤한 작은 거짓말" 이다.
냉정과 열정사이로 한국 독자들에게 알려진 에쿠니 가오리 소설 ..
사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 재미없어 보여서 읽을 마음이 없었다.
책을 차에 던져놓고 한달이나 지났을까.
명절인데 읽을거리가 떨어져서.
펼쳐본다.
왠걸.
우선, 가독성이 너무 좋다.
이백페이지 가량인데 한큐에 다 읽어내렸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필체
내용은 .. 좀 무겁게 얽혀있는데,
워낙 가볍게 풀어써서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30대 초반의 3년차 부부.
그리고 각자의 외도.
사랑이란.
결혼이란.
두 물음에 물음표를 던져주는 이번 소설
"달콤한 작은 거짓말"
너무 재밌어서 재미로 읽기엔 강력 추천해본다.
하지만,
아직 순수한 사랑을 간직하고픈 이들에겐
읽지 말것을... 슬쩍 추천해본다.
"사랑은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
"... 혹은 지키려는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