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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전사 Dec 21. 2016

해외 바이어와의 에티켓

글로벌한 교양인이 되기

안녕하세요?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예절은 중요합니다.

조선 시대처럼 엄격한 유교식 예절은 사라졌지만 사람을 상대함에 있어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지킬 때 자신의 가치가 좀 더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비즈니스 에티켓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처음 사업상 사람을 만날 때는 가벼운 목례와 함께 악수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첫인상은 만난 지 몇 초 안에 결정된다고 하니 어쩌면 가장 중요한 순간일 수도 있겠습니다.

처음 만나 악수를 할 때 누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연장자나 윗사람, 여성이 손을 내밀 때 가볍게 상대방의 손을 감쌀 정도의 힘으로 악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인상을 좀 더 강인하게 부각하고 싶을 때는 약간만 강하게 악수를 하면서 두 손으로 상대방의 손을 잡거나 혹은 반대편 손으로 상대방의 손목을 잡는 경우도 있는데 잘 못하면 어색해질 수도 있으니 초면에는 무난한 악수 정도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추후 친밀도가 상승한 경우에는 여성의 경우 양 볼에 가볍게 키스를 하거나 남성의 경우 어깨를 두드리며 포옹하면서 유대감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첫인상을 결정짓는 자리니 악수시에는 상대방에게 눈을 맞추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사와 함께 명함 교환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의 경우 헤어질 때 명함을 교환하고 일본과 같은 아시아권의 경우 인사 후 명함을 교환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국가의 차이를 떠나 인사 후 바로 교환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명함은 가급적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서 착석 후 본인 앞에 가지런히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어떤 분들은 그 자리에서 받은 명함에 기억할 사항들을 바로 기입하는 분들이 있는데 문화권에 따라 상관없을 수도 있겠지만 특히 일본의 경우 낙서로 보인다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명함은 미팅이 끝난 후 본인 주머니 안쪽에 다시 넣어두었다 나중에 필요한 사항들을 기입하거나 따로 보관하면 됩니다.

바이어를 모시고 회의실을 나설 때는 문을 먼저 열어주고 뒷사람이 다 나갈 때까지 문을 잡아주는 배려를 보여주면 세계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예의가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층별 버튼을 누르기 편한 위치에 먼저 자리 잡고 윗사람이나 바이어가 원하는 층을 눌러주는 사소한 행동도 필요합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도 올라갈 때는 본인이 뒤에 위치하고 반대로 내려갈 때는 앞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혹시나 상대편이 부주의로 넘어질 때 뒤에서 부축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이동시에는 어디에 바이어를 앉게 하는 것이 좋을 까요?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대각선 뒷자리가 상석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운전자의 옆자리에 앉히는 것도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 문을 나서 차를 타는 데까지에도 오밀조밀한 예절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가끔은 상식을 벗어나 파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바이어의 관심을 끌고 호감을 얻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할 때 인간은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먼저 상대를 단순한 거래 대상으로 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품어야 바이어도 여러분을 존중해 주게 될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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