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인 당신은 20년 후 사십 대가 된다. 인생을 즐기자!
당신은 지금 나이가 얼마인가요?
항상 소중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살면서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나이인 것 같습니다.
급작스런 사고를 제외하고는 죽음이라는 사건도 나이를 먹어 가면서 필연적으로 소리 없이 주위에 다가오는데도 평상시에 의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세월의 흐름을 의식하지 않고 있는 당신에게도 놀라운 진실 하나..
지금 20대이거나 30대인 당신도 10년 후엔 30대 혹은 40대가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하루하루의 치열한 삶에 지쳐 무의식적으로 잊고자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시간은 흘러가고 늙어 간다는 사실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다만 이 삶과 젊음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희망만이 우리의 위태로운 일상생활을 지탱해주는 밧줄입니다.
자신이 알지 못하거나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관해서는 설명을 해주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어느 재벌이 가난한 아가씨와 사귀었다고 합니다.
다음 데이트는 점심은 파리에서 저녁은 베를린에서 먹자며 달콤한 말로 유혹을 했는데 그만 차이고 말았다지요.
나중에 여자의 친구가 왜 남자를 거절했냐고 물어보니 아가씨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싸구려 미니어처 전시회에서나 데이트를 하려고 하는 가난한 남자는 싫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녀에게 있어 전용 비행기를 타며 세계 명승지에서 식사를 즐기는 재벌의 삶은 초현실의 세계였으니 어쩌면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해한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릴 적 하와이에 가고 싶은 꿈에 부풀었던 필자에겐 하와이는 실제 하와이가 아닌 부곡 하와이었음과 같습니다.
(최근 부곡 하와이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조선 정조 때의 문장가 유한준은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저술한 유홍준 교수는 이를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세월의 흘러감은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도 같아서 그 누구도 손아귀에 움켜 잡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인생이라는 강의 한 복판에서 노를 저으며 즐거움과 슬픔을 노래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10년 후를 위해서 공부하고 사업하고 풍족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시간을 저당 잡혀 사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미래에 대한 대비는 너무 중요하고 필자의 블로그의 대부분도 이런 내용들로 채우고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위한 과정에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우울함에 빠져 살아서는 안된 다는 것입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라틴어입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소망하며 꿈꿔왔던 우리에게 주워진 오늘을 즐기면 어떨까요.
옛 선인들이 시와 풍류로 낭만을 즐겼다면 현대에는 좋은 예술 공연들을 통해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으니 참 편해진 시대입니다.
화려한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 콘서트를 완벽하게 재현한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I MUSICI VENEZIANI)의 국내 첫 내한 공연이 강남의 라움 아트센터에서 있어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8세기 베네치아의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채 연주하는 감미로운 클래식과 함께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 라 트라비아라 등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오페라 대표곡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야외에 마련된 원형 공간에서 공연 후 함께 한 애프터 파티는 꽤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인생에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
당신이 서 있는 장소에서 당신이 살아가는 삶이 가장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인생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고 있고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절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적막한 초여름의 창공에 퍼지는 아름다운 아리아의 선율처럼 우리의 인생도 파이팅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