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대한 이해 제1강, 이건 기본이다!
학생들이나 취준생들의 경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는 같은 'LG'니까 같은 회사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모를 수 있다. 나도 예전엔 그런 줄로만 알았으니까.
또 구조적으로 다른 회사라고 알지만, 마치 가족처럼 업무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었다고 잘못 생각하기도 하더라. 심지어는 저명하신 교수님들 조차도 기업강의에 오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통에 난처했던 경험도 적지 않다.
소위 계열사라고 부르는 '다른 회사'다. 회사 간 이동 시에는 입사와 퇴사 절차가 각각 필요한 '별개 회사'란 말이다. 이 지식이 준비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LG디스플레이 면접에 가서 LG전자에 관해 조사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면 낭패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러한 계열사 안에는 여러 사업부가 있다. 같은 LG전자니까 하나라고 생각하면 또 오산이다. 각 사업부 규모가 다르고 때론 중소기업 정도 규모나 분위기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사업부 구분을 잘못해서 면접에 임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역시도 낭패다.
이게 끝이 아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각 사업부 안에는 또다시 여러 조직들이 산재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직마다 각기 다른 역할과 직무를 담당하는 UXer들이 포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 조사, 이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조금 감이 잡혔을까? 이것을 목표라 칭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원서에 희망조직을 명시하곤 한다. 1-3순위를 어떻게 적을지에 따라 내 운명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포트폴리오가 최상급이라고 할지라도 이러한 부분에서 회사와 매칭이 잘 맞지 않게 되면 합격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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