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체크리스트가 되는 것!
위의 글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해보고자 한다.
나는 루틴과 루틴화를 구분할 것이다.
즉, 다른 면을 더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루틴은 결과이고 루틴화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결과와 과정은 엄연히 다른 것이지 않은가.
루틴이란 일종의 체크리스트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즉, 루틴화란 이러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인 셈이다.
좀 더 나아가서, 개념을 확장해 보자. 루틴이란,
취준생이나 주니어가 꿈꾸는 '사수'란 존재로 볼 수도 있다.
사수란 업무를 위한 살아 있는 체크리스트 같은 존재다.
그렇면 이러한 업무에 있어서 루틴화란 무엇으로 대응될까?
사수가 아닌 이가 사수가 되어가는 '과정'이 곧 루틴화다.
많은 이들이 사수의 존재는 간절히 원하는데 반해서
사수가 되려는 '과정'에 대해서는 덜 간절한 모습을 본다.
'사수화'는 사수의 유무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오히려 사수가 없어야 내가 진정한 사수가 되지 않을까?
사수는 고인 물이고 사수화는 흐르는 물이다.
부디 흐르는 물이 되어 스스로 체크리스트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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