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2021년의 다짐을 남기며 코로나 종식을 외쳤었다.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지금도 코로나는 진행 중이다. 대면으로 하던대부분의 것들이 비대면으로 대체되었다. 반면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활동들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그럼에도 연말 느낌이 제대로 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에게는 대면이 절실히 필요하다. 과연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우리는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비록 연말 느낌이 잘 나지 않는 한해라도 소소하게 2021년을 4L 회고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1. 좋았던것 Liked
올해도 꾸준히 운동했다. 특히 올해는 맨몸 운동을 열심히 했다. 여름에는 서울 둘레길 157km 트래킹 종주를 도전했는데 꽤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리고 4분기에는 무려 4개월 동안 바디 프로필을 도전했다. 그동안 내가 했던 도전 중에 이렇게 힘든 도전이 또 있었을까. 힘든 만큼 내 몸의 성장과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한계치를 경험하며 성취감을 느꼈다.
2. 배운 것 Learned
돌이켜보면 나는 나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두고 살았다. 해보니까 되더라.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
3. 부족했던 것 Lacked
일상이 안정되서였을까. 현실에 안주하다 보니 도무지 발전이 없는 한 해였다. 그리고친구들과 사이가 소원해지면서 인간관계에 대해서 돌이켜보게 되었다.인간관계는 아직도 참 어렵게 느껴진다.
4. 바라는 것 Longed for
올해는 기록을 많이 남기지는 않았던 해였다. 내년에는 꾸준히 일상과 배운 것들을 기록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욕심일 수 있지만 내 소소한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운동도 어떤 운동이던지 꾸준히 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2022년도에는 핸드 스탠드를 꼭 성공하고 싶다.
과연 2022년은 어떤 한 해가 될까?시간을 그저 속절없이 흘려보내기만 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하루하루 후회 없이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올 한 해도 너무 고생 많았다.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