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Holy UXit

그릇된 관심사, 고용 가능성(Employability)

내 고용 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그 비싼 유혹들의 정체

by UX민수 ㅡ 변민수
실리콘밸리 A사 출신의 한 번에 끝내는 UX 포트폴리오 패키지

월 0000만 원 벌게 해 준 UIUX 0년 노하우 대방출

네카라쿠배 최종합격한 프로덕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원본 판매

UX/UI 핵심만 모은 N사의 실무 가이드북 전격공개

(듣도 보도 못해본 조합의)
UX/프로덕트 디자인 풀패키지 실무파일 월 0만 원



취업 시장을 조금만 기웃거리다 보면 이런 류의 상품과 광고문구를 아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구체화 기법’이 적용된 세일즈 문구라는 점이다. 한마디로 취준생을 혹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이 적용된 결과물이란 것이다. 구체화 용법들을 거둬내고 나면 사실 일반적인 UX 포트폴리오 강의인데, 이러한 기법 덕에 구매욕구가 훨씬 더 자극된다. 이런 기법을 쓰는 이유는 이것이 통하기 때문이고, 그럼 이것은 ‘왜’ 통할까?




불안과 안정을 가르는 ‘가능성’


취준생들이 이러한 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취업이라는 목표에 보다 더 가까워지는 성과일 것이다. 이 가능성의 전제와 기저는 언제나 ‘불안감’이 있다. 불안하기 때문에 타진을 해서 마음을 놓아도 되는지 여부를 계속 체크하려는 것이다. 불안하지 않다면 안 할 일이다. 내가 싸워야 할 적의 정체는 바로 불안이다. 그러나 많이들 이것을 간과한다. 불안 대신 ‘가능성’에 집착한다.


예컨대 대학 입시에 최종 합격하는 순간 ‘대입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의미를 잃는다. 마찬가지로 취업이 성립하는 순간 고용 가능성 역시 소멸한다. 바로 불안이 종식된 상태다. 취준생이 매일같이 하는 준비라는 행위는 결국 고용 가능성을 높이려는 활동으로 이해되지만, 이는 절반의 진실이자 절반의 함정에 불과하다. 취준생이 가장 바라는 것은 결국 ‘안정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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