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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rent Oct 04. 2022

틴더(Tinder)

성공한 서비스 이야기

틴더(Tinder)



틴더

2012년 출시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대학생들이 개발한 서비스

카디파이(Cardify)라는 신용카드 로열티 앱을 개발하고 출시하려 했지만, 애플 앱스토어의 엄격한 검수 과정으로 인해 앱 등록 승인 절차가 지체되면서, 킬링타임용 해커톤 아이디어로 시작된 서비스

초기 이름은 매치박스(Matchbox)였으며, 이후 틴더로 이름을 변경    

런칭 직후 1주만에 15,000명의 가입 유저 달성



주요 서비스

프로필 카드를 좌스와이프(싫어요, Nope) 우스와이프(좋아요, Like) 상스와이프(짱좋아요, Superlike)하며, 서로 좋아요를 한 경우 매칭되어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좋아요/짱좋아요를 받으면 ‘누군가 회원님에게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접속하여 확인해보세요’라는 알림이 옴 ⇒ 짱좋아요를 누른 유저는 파란색 테두리로 노출  

인스타그램, 스포티파이와 같은 써드파티 앱들을 연동하면서, 프로필에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기능들을 더욱 강화시킴



틴더의 성공 요인



차별점1. 간편함   

당시 데이팅 앱들의 경우 길게는 20분 가량 소요되는 엄청나게 긴 설문을 필수로 작성하도록 했기 때문에 회원가입 자체가 껄끄러워 유저 이탈이 잦았음

2012년 초기 서비스시 회원가입은 무조건 페이스북 연동을 통해 이뤄졌었음
- 10초만에 가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저들은 손쉽게 서비스에 접속하여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차별점2. 신박하고 효율적인 초기 사용자 획득


타겟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을 꿰뚫어보고, 가치를 제안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만들고 집중하라!

대학교 여학생 사교클럽의 파티 입장 티켓으로 사용됨 (the guest list for sister sorority parties)
- 남학생 사교클럽이 후원하는 여학생 사교클럽 파티의 주요 여학생 사교클럽에게 서비스를 소개
- 파티에는 정해진 하객 리스트(guest list)가 없었고, 틴더앱을 파티 문지기(bouncer, 입밴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도록 구성
- 이후 관련 남학생 사교클럽에 틴더의 여학생(파티 입장을 위해 가입했던 학생들)들을 보여주며 가입 권유
- 파티 관련 후원 + 더 많은 피칭 기회 + 더 많은 여성 유저 + 더 많은 남성 유저의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엄청난 시너지 형성
- 이후 타겟 캠퍼스를 늘리고 해당 캠퍼스에 계약직 직원을 할당하여 유저 풀 확장  

⇒ 초기 유저를 단시간에 획득하기 위해, 한정된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단일 채널(대학 소셜 클럽)에 집중하여 공략한 것이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차별점3. 기존 사용자풀에 시너지를 내는 빠른 확장 전략   


대학가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 동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셀럽들을 타겟하기 시작

관련 주요 인플루언서들을 타겟하여 더욱 바이럴한 효과를 얻게 되었고,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유저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차별점4. 추천(referral)에 기반한 유기적(organic) 성장


유저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을 확실하게 풀어낸 서비스는 고객들간 입소문으로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 이메일, 광고와 같은 수단에 의존한 서비스는 서비스를 다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틴더는 대량 이메일 발송이나 페이스북 광고를 사용하지 않음

광고를 보고 앱을 다운로드한 사람 vs 지인 추천을 듣고 앱을 다운로드 한 사람
- 틴더는 후자를 비즈니스에 ‘적합한' 사람들이라고 판단
- 한때, 터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유료 광고를 해봤지만, 의미 없는 시도였음이 밝혀짐                    광고를 통해 유입된 유저들은 근본적으로 ‘적합한 사람들’과 달랐다!    

틴더는 유기적 성장에 집중하며 핵심 유저들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제품 기능을 더욱 개선시키면서 유저들의 자발적 추천을 더욱 강화



TMI   


틴더 유저의 목적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 LTR(장기연애, Long-term relationship), ONS(원나잇, One Night Stand/Hook-up), FWB(친구도 하고 파트너도 하는 애매한 관계, Friends with Benefit), 파트너(배우자가 아닌… 그것 파트너)
- 대다수의 경우 LTR을 제외한 목적이라고 보는 게 쉬움
- (개인 경험) 극단적 케이스지만, 성병 옮겨지고 싶은(!) 남성 찾는 여성도 있었다!  

남성들이 좋아요를 압도적으로 보내며, 이 중 1%이 매칭된다고 전해진다 (남성들의 열정적 구애!)
- 여성은 좋아요를 보내면 50% 이상의 경우 매칭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사용시, 프로필에 미국 대학을 추가할 경우 해당 대학 프레임이 적용됨
- 한국은 그런 서브 기능들은 싹 걷어져서 들어온 상태라 상당히 건조한 편
- 틴더 골드 사용시, 위치 이동이 가능한데, 위치를 미국으로 옮기면 미국 현지 기능이 활성화됨  

우리나라에서의 브랜드 포지셔닝
- 동네 찾기 앱으로 포지셔닝하여 외국과 분위기와 바이브가 상반된 편
- 미국에서는 데이팅앱 성격이 강해 성적 지향 설정이 확실하게 노출될 프로필을 구분하지만, 국내에서는 해당 포지셔닝 때문(?)인지 유저들이 성적 지향 설정을 그닥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온갖 프로필이 섞여있는 듯 함    

한때 스팸 계정, 광고 계정, 도용 계정이 많았으나 많이 줄어든 추세            도용 계정을 해소하기 위해, 틴더에서는 특정 포즈를 취한 사진을 찍은 후 검수과정을 거쳐 인증마크를 줌  

매칭 채팅룸 내에 사진 전송 기능이 없음
- 사실, 기존에 기능이 있었지만, 성기사진을 너무 보내서(!) 삭제했다고 함  







참고 원문

https://read.first1000.co/p/t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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