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며 UX 박사과정에 도전하다
원래 한 학기동안 연구한 내용들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 블로그는 정확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때만 열심히 글을 쓰는 것 같다. 뭐 이 시간을 그저 흘려 보내는 것보단 나은 것이라고 나를 다독거려본다.
6월은 장미가 피는 화려한 계절이다. 요즘 장미꽃이 많이 펴서 그런지 주변에서는 '장미축제'이야기를 자주 한다. 옆에서 누군가 축제이야기를 하면 나도 덩달아 축제에 가고 싶어진다. 현실은 당장 코앞이 논문 발표라 아무것도 엄두를 낼 수가 없다. 그냥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내가 왜 내 돈 내고 이렇게 머리 아파야 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가도 한 과제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누군가 내가 기획한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그 보람이란....
박사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딱 한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는 것을 경계해야겠다. 그저 이렇게 하루하루 조급할수록 글을 쓰고 내 마음을 글에 투영하면서 내 자신을 다독일수밖에...
혹시 나처럼 박사과정을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몸소 겪은 깨알 팁이나 생각을 나눠보고 싶다. 언젠가 정말 레알 박사가 되었을 때 이 시간들에게 떳떳하기 위해 하루하루 마음을 수련해야지. 가끔이라도 이렇게 박사과정에 대한 내 마음을 온전히 솔직하게 담아내야겠다. 지금은 밤 10시 30분,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쓸 시간조차 부족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글은 종종 써 내려가야겠다. :)
* 흩어지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기록합니다.
* book_j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