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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노 May 05. 2024

남쪽 바다 진해 보물찾기

작은 커피집  





누구나 소중한 보물같은 집이 있다.

여기 진해 작은 커피집은 나에게 그런 보물이다.

100년 넘은 일본식 장옥이 본가인 사장님이 멋지게 리모델링해서 커피집을 운영한다.

로스팅이 고급진 멋진 드립커피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남쪽 바다 진해 구시가지 중원광장 오른쪽 골목을 접어들면 근대사역사거리가

소박하게 표지판으로 알려준다.

골목을 따라 여행하듯 산책을 하노라면 골목 한가운데 작은 커피집이 따뜻한 불빛을 밝히고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앉아있다.


이 작은 카페는 백 년도 넘은 일본식 장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주인장이 어린 시절 거주했던 친정집이라고 한다.




지치고 고단한 하루가 끝날 무렵, 나는 무작정 차를 몰고 가끔 이 작은 보물 속으로 들어온다.



차도 마시고 골목을 지나는 이들도 바라보고 가끔은 주인장과 담소도 나누고.

그러다 어느덧 내 삶은 진행형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이 귀한 보물을 품고 돌아온 일상은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진해. 보배로운 바다에서 건진 내 작은 보물이다!


https://blog.naver.com/vadag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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