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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호훈 Mar 22. 2018

단어로 보는 일상의 의미 #1

1. 산책 散策

칸트, 니체, 아인슈타인, 다산 정약용의 공통점이 있다.


사색이나 명상을 위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혹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산책을 일상화하였다는 것이다.  


산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국어사전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이라고 되어 있고,

한자사전에는 "가벼운 기분(氣分)으로 바람을 쐬며 이리저리 거닒"이라고 되어 있다.


산책은 한문으로 '흩을 산'과 '꾀/계책 책'으로 이루어졌는데,



풀이를 해보면 "생각을 흩트려 트리는 행위"로 풀이된다.


아, 그래서 머리가 복잡할 때 산책을 하는구나!!!


사람들은 현상을 나누기도 하고 합치기도 하면서

세상을 체계적으로 인식하기도 하고,

때었다 붙였다 하는 과정에 아이디어도 떠올린다.


그래서 위대한 철학자들은 산책을 즐겼던 것 같다.


자, 휴대폰을 놓고 잠시 산책하러 나가보자.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단어들을 쪼개서,

제 관점으로 제 마음대로 일상의 의미를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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