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못러와 완벽주의 그리고 무기력
#일못러 #완벽주의
일 못하는 사람, 일 잘하기 프로젝트(feat. 그로그카드)
일못러를 위한 자기효능감 높이는 방법
완벽을 추구하는 것의 위험성
#조울증
조울증은 회복될 수 있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파악하는, 2020년도 나의 키워드는 위의 세가지로 정리가 된다.
일못러와 완벽주의 그리고 무기력(조울증)
2020년도에 작성한 글을 위에 링크로 걸어두었다. 대부분이 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비난에 지쳐, 일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무기력에 도달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다. 그래도 나를 몰아붙이는 것만 한 것은 아니다. '조울증은 회복될 수 있다'는 책을 읽고 내가 나의 질병을 어떻게 관리하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공부하기도 했다.
나는 내가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스스로를 일못러라고 정의했던 것 같다. 정확히 알 수 없는 기준까지 잘해내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정규직을 오래한 경험이 없이 프리랜서로 시작하면서 일은 많이 하긴 했지만 기반을 제대로 닦지 못한 했다. 이것을 채우기 위해서는 계속 꾸준히 공부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내용들이 2020년도 블로그 포스트에 많았다.
그리고 일을 잘하기 위해서 일부로 경조증상태를 만들어서 뇌를 각성시켜서 일하곤 했다. 내 친구가 이 이야기를 듣고 왜 그렇게까지 해서 일을 하냐는 말에 머리를 얻어 맞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하면서 일을 잘하고 싶은 것일까? 남들의 인정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의 인정에 대한 강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아무래도 어린시절부터 가진 기질적인 부분이 인정욕구가 강한 것 같다. 초등학교 때도 잘하는 것은 없었지만, 늘 상장을 받고 싶어했고 받지 못해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질적인 부분은 지금까지 남아있다. 남들에게 예쁨받고 인정받는 것이 나에게 너무 중요한 가치인 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불특정다수의 인정이 정말 나한테 중요한 것일까?
생각해보면 불특정다수의 인정은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나의 강박은 이런 생각은 하지 않고 무조건 잘해야만 한다고 늘 말하곤 한다. 내가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나를 견뎌내는 것이 힘들었다. 올해도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이유는 내 자신이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스스로를 자책하고 그 자책을 계속해서 감정적으로 번아웃을 만든다. 그리고 무기력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