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직장인 밴드하기!
드럼을 배운지는 2년 전에 1년 정도, 내가 좋아하는 드럼쌤에게 레슨을 받았다. 레슨을 하면서 상담도 받은 기분이었다. 드럼과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 열심히 일하시고 경제적으로도 능력이 있는 부분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예체능에서 능력이 있지만, 돈을 벌기는 어렵지 않은가라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능력이 있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을 잘 벌고 있었다. 나와는 정말 다른 세계의 사람인 드럼쌤과의 대화가 나의 삶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신 것 같다.
그 때 나눴던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그때 감사했던 기억과 드럼레슨이 나에게 정말 딱 맞았다는 기억만 남았다. 다시 또 배울 생각도 있다. 현재 나의 우선순위가 아닐뿐이라 조금 미뤄두고 있다. 게다가 드럼쌤은 문씨라서 나랑 같은 남평문씨라는 것도 뭔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내가 드럼을 좋아할 수 있는 이유는, 성원 쌤께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홀로 배웠던 곡을 연습하면서 내가 드럼을 좋아하고 어떻게 쳐야 더 능숙하게 칠 수 있을지 알고 있다. 힘을 빼고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연주하는 것.
나는 처음부터 잘하기위해서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가있다. 그렇지만 연주를 즐기면서 그리고 잘 하려면 오히려 잘하려 하지말고 힘을 빼야한다. 이 부분이 일할 때도 동일하다는 것을 떠올렸다. 드럼을 연주하면서 배운 경험을 현실에도 적용해야지.
- 힘을 빼고 욕심을 버리자
-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하자
- 그리고 반복해서 연습하자
- 배우는 감정을 좋게 만들자 (억지로 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