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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맹한 바닷가재 Jul 01. 2019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네 가지 방법

영화 페넬로피와 함께 보면 좋습니다.

페넬로피는 명문가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잘못 때문에 돼지코로 태어납니다. 그런 딸이 부끄러워 엄마는 학교도 보내지 않고 20살이 넘도록 집에서만 키워왔습니다. 딸의 저주를 풀 방법으로 같은 피인 귀족이 페넬로피와 결혼해서 죽도록 사랑한다면 저주가 풀린다고 믿었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귀족 집안의 아들들을 집으로 초대해 페넬로피와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화가 잘 되고 페넬로피가 얼굴을 공개하면 남자들은 모두 도망갔습니다. 그런 일을 계속 겪은 페넬로피는 자신의 모습에 당당한 아이였지만, 점점 위축되고 남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자존감이 매우 낮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는 자존감이 낮은 페넬로피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억지로 자신과 결혼하려고 하는 남자와 결혼식장에서 거부를 하고 엄마에게 저는 이대로의 제 모습이 좋아요라고 말함과 동시에 페넬로피의 저주는 풀리게 됩니다. 저주의 열쇠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굉장히 단순한 방법을 통해 저주가 풀리게 되는데 사실 자존감 유지와 향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영화 페넬로피는 모든 인간의 숙제이자 평생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이 자존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면 좋을지 지혜를 줍니다. 페넬로피를 보고 자존감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네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존감이란, 자아 존중감의 줄임 말입니다. ‘자신이 사랑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는 것.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낼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자신감과 자부심의 근간은 자존감입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높을수록 자신감과 자부심을 경험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을 것입니다.

  

첫째, 작은 목표를 세워 성취하기

 책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서진규>를 보면 한 여성이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을 볼 수 있습니다. 가발공장에서 하버드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 책을 통해서 자존감을 높여가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저자 서진규씨께 직접 메일을 보내서 자존감이 낮고 매번 실패만 하는 저에게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서진규씨는 다음과 같이 답변을 했습니다. “매일 작은 목표를 세워서 성취하세요. 굉장히 사소하고 작은 것으로요. 그리고 그 목표들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큰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분의 조언에 용기를 내어 매일 15분 독서하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처음엔 쉽지 않았습니다.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100일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자 뿌듯함과 자부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들을 세우고 또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낮아진 자존감을 끌어 올릴 수 있었으며, 더 어렵고 높은 목표들을 세우고 성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걷기

 바닷가재는 바다 속 깊은 심연에서 좋은 보금자리를 확보해야 자손의 번식이 가능합니다. 물론, 좋은 자리는 희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좋은 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하는 바닷가재들은 싸움을 하게 됩니다. 싸움에서 이긴 바닷가재는 늠름하고 당당하게 걷습니다. 승리한 바닷가재의 뇌에서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굉장히 많이 분비됩니다. 그리고 다음 상대를 만나도 쉽게 지지 않습니다. 반면, 영역 싸움에서 패배한 바닷가재는 매일 위축된 모습으로 지내며, 새로운 상대를 만나 싸움을 하더라도 도망가거나 패배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심지어 패배한 바닷가재의 뇌에서는 옥토파민 수치가 상승되는데, 옥토파민 수치가 높아진 바닷가재는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고 신체적으로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저자 조던B 피터슨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실패하고 좌절하더라도 패배한 바닷가재처럼 걷지 말라고 합니다. 마치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당당하게 걸으라고 합니다. 당당하게 걷기만 해도 뇌에서는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고 자존감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셋째, 나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

  다이아몬드가 비싼 이유가 무엇일가요? 희소성, 아름다움, 변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미술 작품은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백억까지 경매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가치는 어떨까요?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은 우주에서 유일한 존재입니다. 그 어떤 화폐로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내 존재를 소중하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주가 얼마나 광대하고 넓은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우 작은 나라는 존재는 이 넓고 광대한 우주 안에서 단, 1명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 수용, 사랑하기

  소크라테스는 당대 최고의 인기남이였습니다. 당대 최고의 부자, 명문가의 자녀들이 그와 어울리고 싶어 했습니다. 소크 라테스의 인기 비결은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이야기 하고 다녔습니다. 사람들은 겸손한 소크라테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 태도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배우려고 했던 소크라테스를 사랑했습니다. 부모님이 부유하지도 않으셨고, 자신의 외모도 추남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사랑했습니다. 자신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더 이상 그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게 됩니다. 페넬로피 영화에서 페넬로피가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그녀는 저주가 풀립니다. 저주가 풀렸다는 의미는 더 이상 자신의 코를 부끄러워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연극무대의 하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라고 조언합니다. 나에게 왜 이런 역할이 주어졌는지 원망하기 보다는 생각을 바꿔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 여건,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을 때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존감은 마음의 면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체는 감기에 걸리듯이 자존감이 낮아지면 마음의 감기가 걸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면역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앞에 제시한 네 가지 방법을 통해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steavenkim.tistory.com/249 [용맹한 바닷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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