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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다해 Aug 09. 2020

시간이 말을 걸 때




무엇이든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거나

무엇이든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거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것 같은

사실은 스쳐 지나가는 기분 탓인 것 같은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깜깜한 머리 속이

우주의 별로 가득 찬 것 같은

하늘, 우주와 나

온 세상이 손 뻗어왔던

그게 잡힐 것 같은


순간

어떤 대답을 돌려주어야 할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할 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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