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anitas Nov 08. 2018

무던함의 연기

Copyright 2018. chanmilim.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모든 것에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다. 상황들을 받아들이는 예민함의 정도는 변함없었다. 나는 그저 익숙한 듯. 언제나 그래 왔다는 듯. 여태껏 그래 왔듯 이 따위야 별 것도 아니라는 듯. 무던함과 능숙함을 연기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맞닿을 수 없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