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공인 양카!
르노삼성 SM3 스포츠 [토막글]
[아카이브 프로젝트 : 52]
SAMSUNG SM3 SPORT
[Archive 052] 2002, Designed by Samsung. ⓒ Dong Jin Kim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르노삼성은 부스를 찾아오는 관람객을 맞이할 얼굴마담이 절실했다. 하지만 모종의 사유로 새로운 콘셉트카를 제작할 여유가 되지 않았고, 당시 르노삼성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르노 1호차 정도를 전시하는 선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새로운 차량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르노삼성은 당시 갓 데뷔한 SM3를 애프터마켓 용품이 어울리는 튜닝카로 변신시켰다. 정숙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마케팅을 전개한 SM3를 200마력의 출력을 뿜는 괴물로 만들다니 실로 배덕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핸들링과 서스펜션 구조물을 강화했고 서킷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성능과 접지 능력을 높였다고 한다. 당시 튜닝카에 빠질 수 없는 과격한 에어댐과 스포일러는 덤이다. 이 덕분에 SM3 스포츠는 일반 모델과 확연히 다른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SM3 스포츠는 서울모터쇼 출품 이후 처음으로 열린 서울 오토살롱에 다시 전시되어 관객들의 눈요깃거리가 되어주었다. 외부 행사 후 다시 부산의 르노삼성 갤러리로 돌아간 다른 차량과 달리 이 차량은 끝내 부산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아마 오토살롱에서 이 차량을 탐낸 누군가가 사갔으리라 예상만 할 뿐이다.
TIMELINE
2002.11.20 ~ 2002.11.29 : 한국 서울 모터쇼 출품
2003.04.16 ~ 2003.04.20 : 한국 서울 오토살롱 출품
현재 소재: 르노삼성자동차 갤러리
REFERENCE
매일경제 '르노삼성, `안전한 SM시리즈` 집중 부각' 2002.11.20
동아일보 '서울모터쇼 21일 개막…80여 신차 선뵌다' 200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