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4. 만약 현재의 삶에 갇힌 기분이 든다면

그럴 때 요가를 해보세요

by 바유

이게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중 잠시 멈칫해서 나를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생길 때가 있다. 분명히 내가 지금 불행한 건 아닌데, 지금의 삶에 감사하고 만족하면서도 동시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게 되는 순간. 바로 현재의 삶에 갇혀 있는 기분이 들 때, 그런 생각들이 떠오른다. 내가 요가를 처음 시작하게 되었을 그 쯔음에도 나는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뭔가 내 삶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시기. 아마 누구에게나 한번 쯤 그런 순간들이 생길 것이다. 점점 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점점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이 늘어나고, 여유 보다는 분주함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커지는 그때. 그럴 때 바로 요가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너무 바빠서 요가를 할 시간이 없어요" 라고. 나도 그렇다. 나도 한가하고 시간이 많아서 요가를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 안 바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어서 요가 매트를 펴고 몸을 이리 저리 움직여 보라고 꼭 권하고 싶다. 185x65cm 사이즈의 요가 매트 위에 나를 온전히 올려놓아 보면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뷰자테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바로 오늘 행복해지기



일 년 중에서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이틀이 있다.

그날 중 하루는 내일이고 또 하루는 지나간 어제이다.

어제와 내일은 잠시 잊고 오늘 이 순간에 집중해 보는 것이다.

이 순간에 가장 집중하기 좋은 것들 중에 하나가 바로 '요가'이다.

내 몸에 대해서 1:1로 마주하게 되는 순간.

거짓없이 온전히 순수하게 내 몸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순간을 갖는 것이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며 나의 몸 이곳 저곳의 자극들을 세심히 살피다 보면

지난간 어제에 대한 후회도 , 다가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 오롯이 집중하며 불필요한 것들을 담백하게 덜어낼 수 있게 된다.

바로 오늘 즉시 행복해 질 수 있는 특급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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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램 없이 그냥 하기



무엇인가를 해내겠다는 성취적이고 공격적인 생각이 아닌

단지 조금씩 실천해 나간다는 일관적 생각을 갖고

평온한 마음으로 해보는것이다.

이것을 마치 도장깨기 느낌이나 정복해야 할 그 무엇이라고 생각한다면

도중에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게 되기 쉽다.

마치 그 어떤 바램 없이도

화분에 물을 챙겨 주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오래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해서 내가 위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라거나

드라마틱하게 내 몸이 멋있게 변할꺼라는 기대감을 갖고 임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던진 덫에 걸리려서 오래 지속할 수 없게 된다.

정말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면 어떤 바램 없이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요가매트 위에 나를 가만히 오브제 처럼 올려두어 바라보자.

요가는 거기서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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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의 단계마다 배워야 할 것


어른이 되어 가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내 몸에 대해서는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 당장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우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온전히 즐기고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 진정한 나를 먼저 알아가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을 요가를 통해서 마주하게 될 때

내 삶을 스스로 개선하고 창조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특히 오래도록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습관, 잘 움직이지 않는 습관은

내 몸과 내 사고를 점점 굳어지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몸과 사고의 경직은 삶의 경직과도 연결되었다.

내 인생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경직된 것 같고, 갇혀 있는 듯 느껴지는 순간에

요가를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였다.

묘하게도 요가 매트 위에서 내 몸을 이리 저리 유연하게 다듬어 나가다 보면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웠던 내 몸의 모든 것들이 편안하게 풀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몸이 편안해지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도 편안해지고 좋은 상황으로 변화 됨을 느꼈다.

앞을 향하여,미래를 향하여 거침없이 전진만을 외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하나는

바로 나 자신을 보살피고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라는 것이다.

그래야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점점 뭔가가 고갈되어 가는 삶이 아닌,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워지는 시간.

그 키는 바로 요가에 있었다.






writer 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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