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좋아하세요?

한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태양과 햇빛을, 나는 달리 표현할 수 없어
노란색, 옅은 유황색, 연한 황금빛 레몬색이라 부른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랑인가."

고흐가 정말 사랑했던 색, 바로 노랑입니다.

봄과 태양빛을 상징하는 색이죠.

좌; 고흐의 '카네이션'/ 우; 고흐의 '노랑장미'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에게는 자신감을 찾게 해주는 색이고, 두뇌 활동을 자극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도 하죠.

진한 노랑의 황금색은 황금, 돈 등을 상징해, 부와 권위, 풍요로움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안전색채로서의 노랑은 조심, 주의 또는 방사능 표지에 사용하죠. 노랑과 검정의 배색은 명시성, 가독성이 높아서 어린이 시설 주변이나 어린이 용품, 통학 차량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런 노랑은

문화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독일에서 노란색은 부러움을 대표하고,

이집트에서는 행운을 뜻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자전거 경주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는 

우승자에게 노란색 셔츠를 준다고 하네요.

옛 중국에서 노란색은 황제의 색이어서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는 고귀한 색이었고,

귀족의 사치를 표현할 때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중국에서는

노란색이 음란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황색 소설'은 음란소설을 의미하죠.

14세기 유럽에서는 노란색에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유태인의 집을 노란색으로 칠하기도 합니다.

노란색 카네이션은

거절, 경멸, 실망, 이의제기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노란색 장미는 질투, 시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완벽한 성취, 변치 않는 우정,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도 있기는 하다고 하네요..!)

좌; 노랑장미 (@flower_eplogue)/ 우; 노랑카네이션 (@로라네팜)

노란색, 좋아하시나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같은 색도 이렇듯 나라와 장소, 때에 따라서 다르게 바라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어떤 이는 '나'라는 사람을 좋게 평가하고,

어떤 이는 부정적으로 평가할 거예요.

모두 나라는 사람의 단면이겠지만, 본질은 같지 않나요.

결국, '노랑'이라는 것. 

스쳐가는 이들의 모든 평가에 연연할 필요가 있을까요.
나는 내가 제일 잘 알 것이고,

거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본질을 알아준다면

그 빛은 더 영롱하게 빛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 때, 결국

스쳐갔던 많은 이들도 내 빛을 알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