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킹 의 유래
1980-90년대에 일본에서 집중적으로 성장한 사업,
바로 고리대금업입니다.
'샐러리맨'의 일본식 발음 '사라'와
'돈'을 뜻하는 '킹' 의 합성어죠.
거품경제가 극에 달하던 당시 일본에서는
은행들이 기업 금융에만 신경썼고,
이런 틈을 파고든 게 대부업이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이 붕괴된 80년 후반에는
직장인 상당수가 빚을 갚지 못해 파산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가족단위로 온천에 가서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 일 이후 일본 정부는
지속적으로 최고 대출금리를 낮추었고,
대부업체를 적극적으로 규제하기시작했는데요.
2000년대 들어서서 대부업체들은 일본을 떠나
한국과 대만으로 들어옵니다.
2020년까지 우리정부는
최고금리를 연이어 낮추는 등의 정책을 펼쳤습니다.
덕분에 현재는
일본 대출업체들이 많이 떠난 상황인데요.
부채문제는 여전합니다.
금리도, 물가도 오르고
개인의 자산가치는 떨어지는 지금입니다.
사회가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지 않는다면,
결국 또다시 '빚 권하는 사회' 가 되고 말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