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셔츠

#082 양처럼 살아가는 어느 여름날의 고백

by 서하

하얀 셔츠

- 양처럼 살아가는 어느 여름날의 고백

by 서하



너 무—


햇 빛 이

//

쏟 아 진 다


모 두 가

벗는다

벗는다


나 는

입 는다

얀 긴 팔

셔 츠


구 —

구 —


핏 도 아 니 고

스 타 일 도 아 니 다


하지만

숨 고

타 지 않 고

바 람

숭 —

너 무 커 서

좋 고

너 무 구 겨 져 서

더 좋 다


햇 빛 아 래

겹 의

함.


p.s: 나는 오늘도 구겨진 채로, 다정하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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