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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과 식이섬유

by vege easy diet

"자기야. 식이섬유라고 들어봤지?"


"응. 채소에 들어있는 질긴 부분 아닌가?"


"어느 정도 맞는 말인데,

채소에만 들어있는 건 아니야.

과일, 통곡물 같은 식물성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


"근데 갑자기 식이섬유는 왜?"


"이게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

지금부터 그 내용을 읽어줄게."


음식을 충분히 먹게 되면 위는

당신에게 '배부름'이란

메시지를 보내서 뇌가

'더 이상의 음식을 거부' 하도록

만든다.


주요 음식 성분 5가지

(탄, 단, 지, 수분, 식이섬유)

중에서

3가지(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는

칼로리가 있다.


수분은 칼로리가 없지만

몸에 반드시 필요하다.


식이섬유는

몸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없다.


그러나 식이섬유는

음식을 먹을 때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소화와 배변을 돕는 데 필수적이다.


이것들이 많은 음식일수록

칼로리가 적다는 뜻이고

이것들이 적을수록

칼로리가 높다는 뜻도 된다.


과일과 채소와 녹말 음식에는

식이섬유와 수분이

가득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수분과 잘 결합해서

위와 장에 있는 음식의 양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연히 포만감이 일찍 오게 되므로

과도한 칼로리의 섭취를 막는다.


식이섬유는 오직

식물성 음식에서만

발견된다.


<맥두걸박사의 자연식물식> 존 맥두걸


ChatGPT Image 2025년 8월 20일 오전 09_41_32.png


"식이섬유가 변비에 좋다는 이야기는

몇 번 들어봤거든?

근데 이런 원리로 몸에 작용하는 줄은 몰랐네.

변비에 좋은 것뿐만 아니라

칼로리는 적고 포만감은 주는 게

핵심이구나.

그러면 당연히 다이어트에 좋은 거고."


"맞아. 그러니까 요즘 우리가 매일 먹는

상추, 깻잎, 치커리, 케일 같은 쌈들이

배출과 포만감에 도움이 되는 거였어.

자기가 그랬잖아. 풀만 먹는데

왜 이렇게 배부르냐고. 그게 식이섬유

때문이었네."


"어쩐지 쌈을 많이 싸 먹는 날에는

특히 배부르더라고.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 쌈을 즐겨 먹잖아.

그러니 자연식물식 실천하기가

매우 수월할 것 같아. 우리처럼.

게다가 나물반찬도 많잖아.

평소 먹는 밥상에서 조금만 조절하면

바로 자연식물식 되는 거네. 하하."


"아무래도 매일 햄, 베이컨, 스테이크

치즈, 빵, 소시지 먹는 서양사람들이

식단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는

우리가 실천하기 훨씬 쉽겠다."


우리가 의외로(?) 자연식물식을 잘 실천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자연식물식은 예전 우리나라의 밥상이었으니까.


"이제 자연식물식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알려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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